728x90 반응형 꿈3 2023년의 공허 나는 참 특이하게도 일 년에 한 번씩 내 안에 질풍의 시기가 찾아온다. 이 질풍은 내 마음을 송두리째 뒤집어 놔서 마음 깊숙히 무시하고 싶었던 사실과 감정까지도 위로 떠오르게 만든다. 이 질풍을 잠잠하게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을 만난다던가, 여행을 다닌다던가, 돈을 쓴다던가, 등 여러가지를 해보지만 슬프게도 이것들은 질풍을 잠잠하게 만들 수가 없다. 오히려 이런 유흥과 사치는 밀도가 낮아서 내 안에 부는 바람에 더욱 가볍게 날리고 내 마음을 더 어지럽게 만들고 생채기 낸다. 29년을 살면서도 나는 아직도, 내 마음의 질풍의 시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신기하게도 작년에 쓴 블로그 글을 보니 얼추 이맘때였다. 그때도 질풍의 시기였는지 '흔들리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생각으로 그냥 .. 2023. 3. 19. 2022년 2월에 다시 보는 새해 다짐 1월에 썼던 새해 다짐을 다시 보기로 했다. 매달 2022년 새해에 다짐했던 내용을 다시 업로드할 예정이다. 새해가 되면, 항상 다짐만 하고 소망을 구석에 가둬버리기 때문에 잊고 지낸다. 결국 나중에 들춰보면, '내가 이런 다짐을 했었구나?'라는 생각만 들뿐이다. 그래서 매달 새해 다짐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 결과가 좀 다르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사실 올해 안에 이루기 어려운 소망도 있다. 그렇지만 어렵다고 해서 꿈도 못 꾼다는 건 슬프지 않은가. 내가 새해 다짐을 쓰고 계속해서 보는 목적은, 소망을 이루기 위함 보다, 그냥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신을 보고 싶다. 그리고 연말이되면, 올해 한 해 열심히 살았네,라고 스스로 뿌듯해하고 싶다. 2022년 소망 1. 좋은 저널에 논문 쓰기 (.. 2022. 2. 6. 자기 확신과 간절함 (아니.. 다들 어떻게 블로그 글 수를 채우는 거지? 난 쓸 말이 없어서 대충 머릿속을 떠도는 말이라도 적어서 블로그 글 수를 채워야겠다 ㅎㅎ) 미국에 유학을 와서 첫 학기를 끝내고 느낀 점이 있다. 바로 자기확신과 간절함이 있으면 한 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험상 나에게, 자기 확신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게 하는 마음이고 간절함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목적)은 반드시 이뤄질 거야.'라는 자기 확신(나의 능력에 대한 확신)은 우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게 만든다. 맹목적 자기 확신은 무언가(목적)에 대한 집착과 미련으로 변질될 수도 있지만, 나에게 긍정적인 자기확신은 나에게 인내심과 성실함을 가져다주어서 결국, 마라톤을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게 만들어준 요소였다. '이것(.. 2022. 1. 1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