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피터 린치 _ One Up On Wall Street

--- 잡담 중---

(별다른 내용이 없으니 넘어가셔도 됩니다.)

한국에서 원서를 사서 몇 번 읽어본 적은 있지만,
미국에 와서 원서를 사는 것은 또 감회가 새로운 일이었다.
 
바로 재작년,
미국에 도착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구매한
'The midnight library'란 책을 작년 상반기에 겨우 다 읽었다.
(완독 하는데 무려 6 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내용을 다 이해했는지도 의문이지만 그래도 나름의 교훈을 얻었다는 것에 만족하는 걸로!)

그런데,
그 이후로 읽은 책이 없다. 말이 되는가..? ㅎㅎㅎㅎ
물론 한국 책을 몇 권 읽었지만...
(이것마저도... 얼마 안된다.
한국에서 가져온 '채근담'과 아는 사람에게 빌린 '불편한 편의점'을 읽은 것이 전부다.)
일 년에 책 세 권을 겨우 읽다니!
 
반성중이다. ㅎㅎ
 
그래도 21세기 애거사 크리스티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Lucy Foley_루시 폴레이(폴리?)의 'The paris apartment'와 'The guest list'를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었다.. 읽으려고.. ㅎㅎ 
그런데 여기엔, 챕터 1도 넘기지 못한 채.. 반납기한이 되어서 반납했던 안타까운 사정이 담겨있다.
 
사실 'A thousand brains'이라는 '뇌'에 관한 비문학 도서도 빌렸던 적도 있다. 이건 거의 읽기 시작하면 잠이 들어버려 가지고.. 다 읽지 못하고 반납을 해버렸다. 내가 하는 뇌에 관련된 연구에 대해서, '뇌'를 이해하는데 혹시 도움이 될까 봐, 교양서적으로 아주 쉽게 나온 책을 빌린 것인데.. 읽기만 하면 왜 잠이 들어버리는지. 
 
기필코 내 언젠간!! 위에 책들을 다시 빌려서 꼭 읽어보겠다!
 
각설하고!
---잡담 끝---
 
이번에 학교 도서관에서 새로 빌린 책!
바로바로,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무조건) 들어봤을,
피터 린치 할아버지의 책이다!
 
피터 린치 할아버지의 
'ONE UP ON WALL STREET'
 
내가 해석하자면, (맞는진 모름..)
대충 '월 스트리트에서 잘 나가기'인 것 같다. One up이 '~를 능가하다.' (직역해서 생각하면 '한 수 위' 이런 느낌이랄까?)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on이 붙었으니 "월 스트리트'에서' 한 수 위"라고 해석했다. '월 스트리트보다 한 수 위'는 'one up wall street' 이려나?
그런데 '월 스트리트에서 한 수 위'는 좀 어색하니까 내 맘대로 '월 스트리트에서 잘 나가기'로... 바꿔보았다.. (내 맘대로 ㅎㅎ)
(틀린 해석이라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암튼! 한국에서는 '월가의 영웅'으로 번역되어 판매되고 있는 책이다.
 
아주 놀라운 점이 있다면,
책의 첫 발행 연도가 1990년이라는 것인데, 나보다 3 살이 더 많다.  와우~ 
(그래서 사진을 보면 되게 꼬질꼬질하다. ㅋㅋㅋ)
 

슬쩍 안을 살펴보았는데,
1990년에 발행된 책답게 종이에서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난다.
 
우연히 책을 펼쳐보았는데,
그 유명한 'The Cocktail Theory (칵테일 이론이)'가 떡!
 

Introduction 제목도 흥미롭다.
'The advantages of dumb money (바보 같은 돈의 좋은 점)'이라는 제목인데,
너무 기대되지 않은가?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오랜만에 재밌게 읽을 책이 생겼다는 게 설렌다!
 

주식에 대해 공부를 안 한지 꽤 됐는데,
이 참에 머리 식힐 때마다,
책을 펼쳐 들고
피터 린치 할아버지의 투자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이 책은 꼭 완독 할 수 있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칩니다. 총총
완독 후 후기로 찾아올게요~